한해의 더위가 시작되자 벽걸이 에어컨은 그 가치를 증명하듯 우리 가정에 머물렀다. 그런데 새로운 집으로의 이사를 결정하면서, 에어컨도 함께 떠나야 했다. 만촌동의 작은 아파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, 에어컨이 이곳을 떠나는 것은 마치 한 챕터를 마치는 것 같았다. 하지만 새로운 시작이 떠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. 새로운 집에 도착했을 때, 에어컨은 이미 세팅되어 있었다. 그 첫 순간, 에어컨의 바람이 새 집 안을 가득 채웠다. 이전 집에서의 추억은 너무나 소중하지만, 새로운 공간에서의 행복한 순간들이 기대된다. 새로운 공간에 에어컨을 설치함으로써,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 같다. 만촌동의 그 작은 아파트에서의 추억을 간직하며, 새로운 집에서의 삶이 시작된다. 에어컨이 이전되는 그 순간, 새로운 시작이 기대되는 마음을 가져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