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의 한 구석에 위치한 목동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. 그 소문에 따르면, 목동에 있는 한 오래된 아파트 단지에서는 에어컨이 전설적인 이유로 계속해서 이전된다는 것이다. 새로운 주인이 들어오면 에어컨이 마음을 내어주지 않아서, 그들은 결국 에어컨을 다른 장소로 옮겨야만 한다는 것이다. 이 전설은 몇번의 이사와 에어컨 이전으로 인해 아파트 단지가 고인물의 냄새와 함께 시간을 건너는 공간 이동이라는 미스터리한 이미지를 자아내고 있다.
이에 관한 주민들의 증언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, 그 속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모험가들이 등장하기도 했다.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 이야기가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미스터리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. 목동에 위치한 그 아파트 단지는 에어컨 이전 전설로 명성을 떨친 상태이며, 그곳을 찾아가는 이들은 누군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딘다.
에어컨이 전설적인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목동의 아파트 단지는 마치 시간을 건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. 이동하는 에어컨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의 문이 열리는 것일지도 모르지만, 아직은 그 비밀을 풀 방법을 찾지 못했다. 목동의 이 이야기는 과연 어디로 향할지, 그 결말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신비한 이야기로 남아있는 중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