용산 구립 도서관의 한 코너에서 발견된 오래된 일기장을 펼쳤다. 그 속엔 용산 에어컨 설치 상담의 미스터리한 비밀이 기록되어 있었다. 한 낯선 사람이 에어컨 설치를 요청했지만,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이 나타나면서 뜻밖의 사건이 벌어졌다. 에어컨 설치가 진행되는 동안 이상한 현상들이 연이어 일어나고, 마침내는 설치 사람과 함께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. 미스터리한 일에 대한 해답을 찾아 나서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.
이 일기장은 용산 구립 도서관에만 존재하는 것인지, 이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용산에만 국한되는 것인지 궁금증이 생겼다. 푸른 달빛 아래, 용산의 밤하늘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들이 많을지도 모른다. 우연한 기회로 발견한 이 일기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하려 하는 걸까? 에어컨 설치 상담이라는 보통의 주제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선과 인사이트를 발견하게 된 이야기는 과연 어떤 놀라운 결말을 맞이할지, 그 미지의 세계에 우리는 함께 들어가게 될 것이다.